아침에 저는 항상 생수를 한 잔 마시고 나서 모닝 커피로 하루를 시작해요.
보통 하루에 커피를 두 잔 정도 마시는 편인데, 일하다가도 종종 바람도 쐴 겸 나가서 카페를 찾고 커피를 마시곤 합니다.
커피는 확실히 피로를 풀어주고 집중력도 높여줘서 좋은데, 커피가 피부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을 거에요.
그래서 오늘은 커피가 피부에 좋은지, 아니면 오히려 피부 노화에 영향을 주고 해로운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1. 커피, 피부에 좋은가?
커피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어,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항산화 성분은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 산소를 중화시키고,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어 피부 트러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커피 속에 함유된 카페인은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피부 톤을 맑고 생기 있게 만들어줄 수 있기도해요.
2013년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커피 속 항산화 물질이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줄이고, 노화를 지연시킬 수 있다고 보고됐습니다.
또한, 2007년 미국 국립암연구소가 발표한 연구에서는 커피가 피부암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커피를 적정량 마시면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을 억제하고, 피부의 방어력을 높일 수 있다고 해요.
커피속 성분인 폴리페놀과 카페인이 자외선과 관련되어 있을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1. 폴리페놀의 자외선 방어 효과
폴리페놀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커피뿐만 아니라 녹차, 과일, 채소 등 다양한 식품에 함유되어 있어요.
폴리페놀은 활성산소를 제거하면서 자외선에 의해 발생하는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피부 세포의 손상을 줄이고, 염증 반응을 완화시켜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노화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2. 카페인의 자외선 방어 역할
카페인 또한 자외선 손상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미국 국립암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카페인은 자외선에 의해 손상된 세포의 아폽토시스(apoptosis, 세포 자멸사)를 촉진하여, 손상된 세포가 더 이상 증식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즉, 자외선으로 인해 손상된 피부 세포가 암세포로 발전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피부암의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거죠.
3. 커피를 통한 자외선 보호는 보조적인 역할
물론 커피가 자외선 차단제처럼 즉각적으로 자외선을 막아주는 것은 아니겠죠?
하지만 장기적으로 적당량의 커피를 섭취하면 피부 세포가 자외선에 더 잘 견디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썬크림의 중요도가 너무나도 중요한 요즘, 커피와 함께 항산화 효과를 누리면 피부 건강을 더 잘 유지할 수 있어요.
2. 커피를 많이 마시면 피부에 나쁜가?
하지만 커피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에는 피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촉진하는데, 그로인해 몸속 수분을 빼앗아 피부가 건조해지는 거죠.
또한 카페인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 수치를 높여 피부 염증을 유발하거나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하루에 한 두잔만 마시는걸 추천)
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3~4잔 정도의 커피 섭취는 건강에 무리가 없다고는 하지만 그 이상 섭취할 경우 피부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거죠.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하루에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서 커피만 많이 마셔봤을때, 확실히 피부결이 삭막(?) 해지는 느낌이었어요.
촉촉하고 건강한 느낌보다는 좀 지치고 메마른...?
또한 시중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커피 음료중 당이 첨가된 커피 음료들도 너무 많잖아요?
그런 커피를 많이 마셨을땐 당연히 피부 상태가 더 좋아지지 않았어요.
3. 커피와 피부 노화, 어떤 관련이 있을까?
그렇다면 커피와 피부 노화엔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동안으로 유명한 셀럽들이 공통적으로 얘기하는 것들 중 하나가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는 거였어요.
그런데! 오히려 커피는 적당히 섭취할 경우, 피부 노화를 지연시킬 수 있다고 해요.
커피 속 항산화 성분은 피부 세포의 손상을 방지하고, 염증을 줄여 피부 노화의 원인을 차단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커피를 지나치게 섭취하면 탈수 현상이 심해져 피부가 건조해지고, 주름이 더 쉽게 생길 수 있는거죠.
4. 어떤 커피를 마시면 좋을까?
커피를 마실 땐 첨가물이 아예 없는 자연 그대로의 상태를 유지한 블랙 커피가 가장 좋아요. (아메리카노나 콜드브루)
시중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설탕, 시럽, 크림 등 첨가물이 들어간 커피는 칼로리가 높을 뿐만 아니라, 혈당을 급격히 올려 피부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저는 보통 아메리카노나 콜드 브루를 즐겨 마시는데, 이렇게 마시는 습관을 가지면, 깔끔하고 피로도 확 풀리는 느낌이 들어요.
종종 달달한 커피가 당기더라도, 피부 건강을 생각해 가급적 당의 유혹을 참는 편이랍니다.
마무리 요약
- 커피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피부 노화와 자외선으로 인한 손상을 줄일 수 있다.
- 커피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피부 건조와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적당량의 섭취가 중요하다.
- 자외선에 대한 커피의 방어 효과는 항산화 물질과 카페인이 피부 세포 손상을 줄이고, 자외선으로 인한 암세포 발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 피부를 위해 가급적 설탕, 시럽, 크림 없는 아메리카노 또는 콜드 브루를 추천!
- 적정량의 커피를 마시면 피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하루 1~2잔 정도의 커피 섭취가 적절하다
'피부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티놀 처음 쓰세요? 레티놀 사용 가이드 (사용법, 주의사항, 부작용) (1) | 2024.10.01 |
---|---|
피부 장벽 회복, 어떻게 하면 좋을까? 효과적인 방법과 추천 제품 (0) | 2024.09.30 |
강황, 과연 피부에 정말 좋을까? (강황 효능, 부작용) (1) | 2024.09.28 |
블랙헤드, 화이트헤드 없애는 방법? 클렌징 오일로 해결 가능할까? (4) | 2024.09.27 |
슈링크, 울쎄라 vs 써마지, 포텐자: 초음파와 고주파 리프팅 차이점 및 추천 가이드 (1) | 2024.0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