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거울을 보다가 눈가 주변과 관자놀이 쪽에 작은 하얀 알갱이 같은 게 보였습니다.
처음엔 좁쌀여드름인 줄 알고 그냥 뒀는데,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손으로 짜보려고 했지만 아프기만 하고 오히려 붉게 부어올랐는데요, 알고 보니 이게 비립종이라는 거였습니다.
처음엔 좁쌀여드름과 너무 비슷해서 헷갈렸지만, 차근차근 알아보니 원인부터 관리 방법까지 완전히 다르더라구요.
이번 글에서는 비립종이 왜 생기는지, 좁쌀여드름과의 차이점, 그리고 안전하게 제거하거나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꼭 끝까지 읽어보세요! 😊
비립종이란 무엇인가요?
비립종(Milia)은 피부에 생기는 작고 하얀 돌기 같은 것으로, 주로 눈가, 관자놀이, 뺨, 그리고 코 주변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립종은 좁쌀여드름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두 피부 트러블은 완전히 다릅니다.
좁쌀여드름은 피지 분비와 염증이 원인이지만, 비립종은 피부 각질층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각질이 피부 아래에 갇히면서 생깁니다.
즉, 비립종은 피지가 아니라 각질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죠.
비립종과 좁쌀여드름의 차이점
비립종과 좁쌀여드름은 겉모습이 비슷하지만, 다음과 같은 차이점이 있어요.
- 좁쌀여드름은 피지와 염증이 원인이고, 비립종은 각질 배출 문제로 발생합니다.
- 좁쌀여드름은 짜내는 게 가능하지만, 비립종은 손으로 짜내는 것이 어렵습니다. 잘못하면 감염되거나 흉터가 남을 수 있어요.
- 비립종은 주로 눈가와 관자놀이 주변에 많이 생기며, 좁쌀여드름은 얼굴 전체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비립종이 생기는 이유를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비립종이 생기는 이유
- 피부의 각질 배출 문제
피부의 각질 배출 과정이 원활하지 않으면 비립종이 생기기 쉽습니다. 특히 피부가 건조하거나 예민한 경우 각질층이 두꺼워지면서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 잘못된 피부 관리
클렌징이 부족하거나, 과도한 유분기가 피부에 남아 있는 경우 비립종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특히 무거운 크림을 눈가 주변에 바르면 비립종이 잘 생기기도 해요. 대표적인 예로 아이크림을 과하게 바르는 경우, 종종 비립종이 생기기도 하죠. - 외부 요인
마찰이나 자극으로 인해 피부가 손상되면서 비립종이 나타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하거나 잘못된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또 저는 환절기 즈음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들을 계절에 맞게 바꾸지 않고 그대로 사용했을 때, 비립종이 많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 유전적 요인
비립종은 유전적인 성향도 일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가족 중 누군가 비립종이 자주 생긴다면 본인에게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요.
비립종 제거 방법
1. 병원에서의 안전한 제거 방법
비립종은 피부과나 전문 병원에서 제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병원에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비립종을 제거해요.
- 레이저 시술: 레이저를 이용해 비립종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흉터가 거의 남지 않습니다.
- 메스 사용: 작은 도구를 이용해 비립종을 열고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스스로 따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에서 제거하면 감염이나 흉터의 위험을 줄일 수 있고, 더 이상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 방법도 안내받을 수 있어요.
2. 집에서의 관리 방법
병원 방문이 부담스럽다면, 비립종을 직접 제거하려고 하기보다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관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생기기 전에 예방하는거죠.
- 각질 제거제 사용: AHA(알파 하이드록시 애시드)나 BHA(베타 하이드록시 애시드) 성분이 포함된 각질 제거제를 사용하면 피부 각질 배출을 원활하게 만들어 비립종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주기적인 각질 제거는 좁쌀여드름과 일반 여드름을 예방하는 데도 매우 중요한 과정이므로 꼭 실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각질 제거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 피부 보습 강화: 건조한 피부는 비립종이 생기기 쉬우므로 계절에 맞는 적절한 보습제를 사용해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것도 좋습니다.
- 눈가 제품은 가벼운 것으로 선택하기: 눈가 제품은 가벼운 제형을 선택하는게 좋아요. 본인에게 맞는 제품으로, 비립종 이슈가 없는 아이크림을 검색해 사용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마치며
비립종은 흔하지만 관리와 예방을 통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는 피부 트러블입니다.
만약 이미 비립종이 생겼다면 무리하게 집에서 제거하려 하지 말고, 되도록 병원에서 안전하게 관리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양한 피부 트러블과 관련된 포스팅 링크를 아래에 정리해두었습니다.
비립종뿐만 아니라 좁쌀 여드름, 색소침착 흉터 등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꿀팁들을 확인해보세요 :)
'피부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크논 크림 실제 사용 후기: 약국에서 만난 효과 좋은 여드름 연고 (성분과 효과 완벽 정리) (0) | 2024.12.24 |
---|---|
[진짜경험후기有] 우유와 치즈, 여드름의 원인일까? 유제품과 피부의 숨겨진 연관성 (1) | 2024.12.23 |
겨울철 속건조, 잡는 꿀팁! 속당김 없는 촉촉한 피부 만드는 방법 4가지, 제품 추천 (3) | 2024.12.17 |
땅콩버터, 피부 건강에 좋을까? 오메가-6 염증 논란 파헤치기 (효능, 부작용 총정리) (2) | 2024.12.16 |
3개월 마셔본 토마토 마늘 양파 주스 후기, 피부와 건강에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2) | 2024.12.14 |